화성시가 내년 1월 특례시 출범에 대비해 저출생 극복 정책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한 화성특례시’를 시정 방향으로 설정하고 관련 정책 발굴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시는 지난 12일 신규 공직자 및 저출생 대응 부서 등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인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00만 이상 대도시의 다양한 행정 수요 대응과 저출생에 대한 이해도 향상, 관련 정책 수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서는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 사회’의 저자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위원)가 강의를 진행,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시의 미래 전망, 실질적 대응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13일에는 다원중학교 강당에서 중 3학년생 420명을 대상으로 저출생 극복 인식개선 인구교육 뮤지컬 ‘나 너 우리’ 공연을 진행했다.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는 가치관 형성 과정인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저출생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가족친화적 가치관 형성을 위해 실시됐다.
공연은 ▲양성평등 ▲가정의 소중함 ▲올바른 이성 교제 ▲우리의 10년 뒤 모습과 약속 등을 주제로 구성돼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내년 특례시 출범 이후 관내 고등학교 다섯 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을 운영해 미래 세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를 추가 마련하고 시민 대상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을 운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교육은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모두가 깊이 인식하고 화성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한 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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