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동생활권 함께 운영을”…이현재 하남시장, 서울시에 협조 요청

이현재 하남시장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위례 등 관내 교통현안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위례 등 관내 교통현안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김병민 서울 정무부시장을 만나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에 대해 설명하고 메트로 서울 공동생활권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남 시민들이 요구해 온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조만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간 서울시에 팔당 광역상수도, 광암정수장 등 서울권 생활인프라 공급시설에 대한 각종 편의 제공은 물론, 송파하남선(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의 서울시 (가칭)오륜역 설치 요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데도 정작 하남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길은 불편이 잇따랐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시는 서울시의 위례신사선 재정사업 추진시, 위례하남까지 연장해 광역철도로 추진하면 국비지원 상향(40%→50%)으로 서울시 사업비 절감 명분을 얻을 수 있다”면서 “지난해 오세훈 시장 면담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시민들은 서울 시민에 준해 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하남시 광역교통 현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시~경기도(하남) 간 주민통행은 행정구역을 구분 짓지 않고 광역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서울시 조례의 경우,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정류소 중복을 과도하게 제한(4곳), 경기도 마을버스가 서울 거점역까지 운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위례·감일 신도시 주민들의 마천역 접근을 위한 하남시 시내버스 31번 노선 마천역 경유(증차), 서울시 시내버스 3117번 노선의 위례지구 연장 운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송파-교산 고속도로 시점부를 오륜사거리 통과 후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는 오륜사거리 시점부에 설치할 경우 위례신도시(4차로), 감일신도시(4차로), 송파교산고속도로(4차로) 총 12차로 교통량이 합류돼 교통대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시는 이밖에 최근까지 논의 단계에 그친,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참여의 경우, 최근 시의 적극적 의견 개진에 따라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조만간 결실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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