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내동 황새울 체육공원에 35억 들여 ‘리틀야구장’ 조성

백현마이스 개발로 이전 불가피... 수내동 4천㎡ 규모 연말 완공
“공공기금 마련 시 인프라 확충”

황새울체육공원 리틀야구장 위치도. 성남시 제공
황새울체육공원 리틀야구장 위치도.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사라질 백현동 리틀야구장 대체를 위해 수내동 황새울체육공원에 야구장을 조성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새로 조성되는 리틀야구장은 수내동 432번지 황새울체육공원 내 조경시설 부지 일원에 4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성남에는 7개의 리틀야구단이 활동 중이지만 지역 내 유일한 리틀야구장인 백현동 리틀야구장이 백현마이스 개발로 인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대체 구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내동 황새울체육공원 내 리틀야구장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제30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후 17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시의 원안이 통과됐다.

 

시는 6월까지 공원조성계획 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착공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새울체육공원 리틀야구장이 조성되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사라질 백현동 야구장을 대체한다.

 

이번 대체 구장 조성에 투입되는 사업비 35억원은 옛 판교구청사 부지에 소프트웨어진흥 시설을 건립 중인 엔씨소프트컨소시엄에서 지역사회 기여의 일환으로 충당하고자 현재 협의 중이다.

 

신상진 시장은 “새로 마련되는 리틀야구장 조성 사업비가 기업의 공공기여금으로 마련되면 절감된 예산만큼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더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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