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기업들까지 얼어붙은 경기에 시름하는 가운데, 김성록 신임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의 두 어깨는 더욱 무겁다. 199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직원부터 지점장, 지부장을 거쳐 본부장까지 오르기까지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다져온 김 신임 본부장은 ”본부장이라는 직책은 영광이지만, 많은 책임이 따르는 자리로, 경기지역 NH농협은행 고객들과 직원의 어려움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혁신과 변화에 앞장서고 실천하는 자세를 통해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NH농협은행 경기본부를 그리고 있는 김성록 본부장을 만나 2025년 한 해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Q.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취임 소회는.
A. 우선 지난해 경기농협을 사랑해 주고 아껴준 고객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제11대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으로 취임한 후 관내 여러 영업점을 찾아다니며 영업점 중심의 실질적인 현장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경기본부는 나에게 고향 같은 곳이다. 직원일 때부터 경기본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많은 깨달음과 교훈을 얻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기본부에서 실무경험은 직원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밑거름이 돼 줄 것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고객들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받는 NH농협 경기본부를 만들어 나가도록 직원들과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으로서의 시각은.
A. 현재 세계 경제는 미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추진되고 있는 관세 정책과 중국의 내수 부진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경제 역시 수출 증가세 둔화로 기업의 수익성 악화, 소비 심리 위축 등 경제 성장이 부진한 실정이다. 이러한 경기 불황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업계가 해결해야 할 핵심 당면 사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경기 불황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이 접목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리딩뱅크로서의 도약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올해 경기디지털여신센터를 신설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되도록 하겠다.
Q. 지난해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지난 한 해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였고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그중 가장 큰 성과는 단연 경기도 금고를 포함한 12개소 금고의 재계약 달성이라고 생각한다.
금고 운영 노하우는 NH농협은행만이 가지고 있는 최대 강점 중 하나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관내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효율적인 금고 업무 지원뿐 아니라 지자체가 주도하는 각종 정책 사업에 동참하면서 지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금고 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NH농협은행의 근간은 농업이며, 농업의 발전이 곧 NH농협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는 산업구조와 소비 패턴 등으로 인해 농산물 소비가 점차 줄어들면서 농업인과 농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지난해 관내 지자체와 협력해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우리 쌀을 홍보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도농복합 도시가 많은 경기도의 특성을 감안, 앞으로도 농업과 동반 성장할 방법을 적극 모색할 것이다.
Q. 2025년 NH농협은행의 역할과 주요 사업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A.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고객이 믿고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2025년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경기지역 No.1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복무 사고를 예방하고 ‘금융사고 ZERO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금액의 대소를 떠나 단 한 번의 금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고객이 믿고 찾아가는 경기도 No.1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건전 기업 여신을 추진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권역별 전담 RM을 배치해 일선에 있는 영업점과 협력하고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필요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올해 관내 금고 재계약 대상 사무소는 경기도교육청을 포함, 8개소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금고 은행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Q. 지역본부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은.
A.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NH농협은행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사회 공헌 1등 은행이다. 이러한 NH농협은행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우리의 주된 역할 중 하나다.
NH농협은행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이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 또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종 지역 행사에 동참해 상생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농촌일손돕기운동을 올해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며, 각종 재해가 발생할 경우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언제든 힘을 보탤 것이다.
경기농협 노사 합동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시간도 만들어 농업·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고충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경감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Q. 끝으로 전할 말은.
A.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올해 ‘금융에 품격을 THE하다’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슬로건 그대로 품격 있는 금융, 믿을 수 있는 금융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가 되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 있는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힘찬 도약을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