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보건소 현부지 2028년까지 신축… 철거 내년 2월

신축 분당구보건소 조감도. 성남시 제공
신축 분당구보건소 조감도.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노후한 분당구보건소를 허물고 현 부지에 지상 10층 규모로 신축한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3년 뒤 새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3년 분당구 야탑동 349번지 일원에 지어진 분당구보건소는 건물이 노후하고 협소해 신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로 시는 현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 주차면 124대 규모의 보건소로 신축 공사를 결정했고 지난 6일 경기도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대형공사 입찰방식에 대한 심의가 통과되면서 새 건물 건립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신축될 분당구보건소 규모는 일괄입찰 심의 대상시설(연면적 3만㎡ 이상인 공용청사)에 해당하지 않지만, 시는 비용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추진해 지난해 11월29일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 입찰안내서 심의, 7월 중 입찰공고 등을 마친 뒤 올해 안에 설계시공 적격자 선정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 분당구보건소는 내년 2월 철거를 시작한 뒤 오는 2028년 중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 분당구보건소는 현재 건립 중인 정자동 복합청사(정자1동 행정복지센터 4~6층)로 임시 이전해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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