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최종보고회… 10월 출범 계획 문화관광재단 타당성 긍정 평가 “TF, 효율적 재단 운영방안 마련”
양주시가 지역 예술·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설립을 본격화한 문화관광재단의 타당성 분석 결과 긍정적 결과치가 제시돼 연내 설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최종 보고회를 시작으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주민공개, 경기도 2차 설립 협의, 조례 제정, 출연금 동의안 의회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께 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시는 2015년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했으나 시의회 반대와 시기상조 분위기에 묻혀 유야무야됐다가 강수현 시장 취임 이후 공약사업으로 2022년 1월 문화관광재단으로 재추진됐으나 같은 해 12월 시의회가 재단 설립 용역비 8천만원을 전액 삭감해 제동이 걸렸다.
이후 재추진에 나선 시는 지난해 3월 경기연구원에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고 9개월간의 심층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5일 가진 타당성 검토 최종 보고회에서 투자·사업의 적정성, 설립 계획의 타당성, 기대효과 등 11개 항목에서 타당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성분석(B/C)은 1.014로 나왔고 순환재가치(MPV) 7억9천500만원, 내부수익률 7.9%(기준 4.5% 이상) 등으로 분석됐으며 생산 유발 효과 270억8천900만원, 부가가치 유발 175억1천만원, 취업 유발 359명, 공무원 감축 2.5명의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문화관광재단은 자본금 7억원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256억8천만원(연평균 52억8천만원)을 출연해 문화예술·관광 진흥, 지역콘텐츠 개발 등 7개 부문 36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최종 용역 결과를 시의회에 설명하고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경기도 2차 설립 협의와 조례 제정, 출연금 동의안 의회 승인, 임원 공개채용 등을 거쳐 10월께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현재 신설된 문화관광재단 설립 태스크포스(TF)팀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단 설립과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타당성 검토에 담긴 조직과 예산 등 재단 설립 계획이나 출범 시기는 추진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설립 초기에는 대표이사 직속 4팀 10명 규모로 시 기존사업(이관·위탁) 중심으로 운영하고 재단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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