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기초지자체 최초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7일 시에 따르면 중대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 한층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중대재해 예방 시스템을 완성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고 발생 시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경영 책임자와 법인 등에 중벌을 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나 양주지역 사업장(100곳), 도급사업장(1천여곳), 중대 시민재해시설(153곳) 등은 하루에도 수십건의 점검과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기존 방식으로는 효율적인 안전·보건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아날로그 방식의 중대재해 예방 시스템을 전면 디지털화해 스마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관리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중대재해 관련 정보를 통합·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시스템은 모바일 환경을 지원해 사업장의 각종 점검과 보건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수급인 안전·보건 관리 사항을 비롯해 현장 근로자와 시설물의 유해·위험요인을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행정력 절감과 동시에 실질적인 안전 강화가 가능해졌다.
문은경 안전건설과장은 “양주지역 사업장 내 근로자 모두의 안전이 최우선인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스마트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혁신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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