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모기 예방수칙 준수 당부

안양시 일본뇌염 주의보 안내 포스터. 안양시 제공
안양시 일본뇌염 주의보 안내 포스터.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지난달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국내에선 3월 말부터 발생해 8~9월 정점을 이룬다. 주요 매개체는 작은빨간집모기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선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 오후 6시∼오전 6시) 야외활동 자제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일본뇌염 감염자의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발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두통,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발작, 착란, 마비 등 신경계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생후 12개월부터 접종하며,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5회 접종한다. 접종 시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호 시장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거주자, 위험 국가 여행 예정자는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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