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인기만점’ 공간 하남 미사노인복지관 ‘맘대로A+놀이터’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 1층에 마련된 '맘대로A+놀이터'는 공공형 키즈카페로 아이들의 인기만점 놀이공간으로 기대된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 1층에 마련된 '맘대로A+놀이터'는 공공형 키즈카페로 아이들의 인기만점 놀이공간으로 기대된다. 하남시 제공

 

최근에 공개된 하남 미사노인복지관 1층에는 아이들의 인기만점 놀이공간으로 ‘맘대로A+놀이터’가 인기다.

 

이른바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맘대로’ 고르고 자유롭게 몰입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형 공공 키즈카페다.

 

지난 1일 개장된 160㎡ 규모의 맘대로A+놀이터는 신체 놀이 공간에서부터 디지털 공간, 역할 놀이 공간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신체 놀이 공간은 나무 형태의 ‘그물 그루터기’가 자리잡고 있다. 입체적으로 얽힌 튼튼한 그물 구조물이 공간 전체를 감싸듯 펼쳐져 있다. 아이들은 촘촘히 엮인 그물 사이를 기어오르고, 매달리고, 미끄러지면서 온몸으로 노닐수 있는 공간이다.

 

디지털 공간은 생생한 체험형 놀이로 구성됐다.

 

돋보이는 곳은 ‘곤충나라’ 놀이기구, 커다란 스크린 속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곤충들을 대하면서 아이들의 눈은 반짝인다. 책을 읽어주는 AI 친구 ‘루카’ 앞에서는 아이가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다. 루카가 들려주는 동화 속 목소리는 부드럽고 또렷하다.

 

역할 놀이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장난감 냄비를 옮기고 숟가락을 툭툭 두드린다.

 

“음~” 소리를 내고, 냄비 속을 들여다보는 눈빛이 제법 진지하다. 옆에선 또 다른 아이가 작은 그릇을 들고 국자를 퍼 담는 시늉을 한다. 말은 없어도 두 아이는 서로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놀이를 이어간다.

 

미사노인복지관에 마련된 맘대로A+놀이터는 하남시 거주자 또는 하남시 소재 직장인의 만 5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어린이집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회차(A타임 오전 10시~11시 30분/ B타임 오후 1시 30분~3시/ C타임 오후 3시 30분~5시)로 운영되며, 이용은 무료다.

 

아들과 함께 놀이터를 찾은 배시라씨(36)는 “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잘 만든 공공형 키즈카페가 무료로 운영된다니 정말 고맙고 놀라웠다. 아이들이 스스로 놀잇감을 찾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매일 오고 싶다”고 말했다.

 

강성례 하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즐기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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