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신세계사이먼 상생 프로젝트 본격화…관광르네상스 시작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여주시 제공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관광원년의 해’를 선포하며 본격적인 관광도시 도약에 나섰다.

 

유서 깊은 역사와 자연, 쇼핑 인프라가 어우러진 여주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는 여주시와 신세계사이먼의 상생발전 프로젝트가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최근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하나투어ITC와 손잡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원데이 쇼핑투어’ 상품을 선보였다.

 

서울 홍대와 명동에서 출발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5시간 동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여주를 쉽고 편리하게 연결해주는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정기 운영되며, 서울 강남에 이어 강북에서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여주시의 계획은 단순히 쇼핑에 그치지 않는다.

 

5월1일 개막하는 ‘여주 도자기축제’, 그리고 같은 날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까지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가 올해부터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울렛 방문 후 도자기축제장에서 직접 도자기 체험을 하고, 남한강 출렁다리와 세종대왕릉 등을 찾아 여주만의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투어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상인·관광업계·청년 일자리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세이빙스 패스포트’ 할인 쿠폰 제공,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등 편의성을 높이며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연계한 로컬투어 상품을 발굴해 상생형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

 

심경섭 여주시 경제환경국장은 “올해는 여주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신세계사이먼과 손잡고 쇼핑,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종합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 역시 “쇼핑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여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여주시가 선포한 관광원년의 해. 그 출발점은 단순한 쇼핑투어가 아니라, 지역과 기업,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주형 관광 르네상스다.

 

홍대와 명동에서 시작된 여정이 남한강과 도자기마을에서 완성되는 순간, 여주는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