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임상심리 대학원생 1:1 매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재비행 예방 나서
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소장 김준성)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임상심리 전공생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함께 ‘마음쉼표’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의 발대식을 열고, 멘토 13명과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13명이 1:1로 매칭되는 결연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들의 재비행을 예방하고 건전한 사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심리적 불안정성과 진로 고민이 많은 저연령 대상자에게 임상심리 전공자의 전문성과 따뜻한 조언을 접목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천보호관찰소와 가톨릭대 심리학과는 지난 2023년 2월부터 관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시범적으로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진로 상담 프로그램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 바 있다.
이번 발대식 이후 멘토와 멘티는 2025년 12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로 설계, 또래 관계 문제, 사춘기 정서 문제 등을 주제로 정기적인 상담 및 심리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가톨릭대 양재원 교수는 “지역사회의 자원인 임상심리 전공 대학원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김준성 부천보호관찰소장은 “임상심리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 멘토링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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