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라뱃길 경인항 이용 인센티브 7억원…수자공 5억원, 인천시 2억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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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한강 여의도와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시천나루 정기노선을 운항하는 유람선.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가 경인항을 이용하는 물류기업 및 선사, 화주, 여객‧유람선사 등에게 7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라뱃길지사에 따르면 경인항 활성화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 중인 인센티브 지원제도와 관련, 지난해 12월 인천시가 2억원을 지급한 데 이어 한국수자원공사가 편성한 인센티브 5억원을 전액 지급했다.

 

경인항 인센티브 지원제도는 매년 인천시 2억원, 한국수자원공사 5억원 등 전체 사업비 7억원을 편성해 지급 중인 가운데 경인항 물류 및 여객 분야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물동량 및 승선객 창출, 화물선 및 여객‧유람선 신규항로 개설 등 항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인센티브는 경인항 인센티브제도 시행 기준에 따라 내·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지급심의위를 열어 2024년 경인항 물류 및 여객 부문별 실적 평가와 지급 적정성 심의를 거쳐 활성화 기여도 및 운영 성과에 따라 경인항을 이용하는 물류기업 및 선사, 화주, 여객‧유람선사 등에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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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촌읍 김포터미널에서 화물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 제공

 

이번 인센티브 수혜 업체는 지난해 업체 27곳에서 148% 증가한 37곳으로 집계됐다.

 

경인항 물동량의 경우 전년 대비 7.1% 증가한 102만t을 처리해 경인항 운영 단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2년여간 중단된 여객‧유람선의 경우 2023년부터 아라뱃길 김포터미널~한강 여의도와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시천나루 2개 정기노선을 꾸준히 운항해 전년 승선객 실적보다 12.5% 증가한 1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항을 이용하는 선박도 항비 부문 인센티브로 척당 60만원을 지원받아 예선료 및 도선료의 약 39% 수준이 경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웅 지사장은 “국내 경기 둔화 등으로 항만경기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역대 최대 규모 물동량 실적 달성은 고무적이나 앞으로도 세계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위축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올해 경인항 인센티브 제도 시행기준 개선을 통해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문에 주안점을 두고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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