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된 걷기 코스로 관광과 체험이 결합된 3개 코스로 운영된다.
평일은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제3땅굴,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등 평화관광 연계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생태탐방로,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등지는 별도의 출입 절차가 필요해 쉽게 접하기 힘든 곳으로 생태탐방로 철책길과 남북 교류의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와 달리 주말에는 율곡수목원과 리비교 평화쉼터 등이 추가됐다. 율곡수목원에선 1천300여종의 식물이 식재된 테마 정원과 임진강·파평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을 탐방할 수 있다.
리비교 평화쉼터에선 리비교와 파평면의 역사를 살펴보고 임진강변을 따라 이어진 걷기 코스와 평화와 희망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든 노선에 DMZ 역사와 생태 이야기를 들려줄 해설사가 동반한다.
프로그램은 주 4일, 평일(목·금요일) 하루 2회, 주말(토·일요일) 하루 1회 등으로 운영되며 회당 20명이 출입할 수 있다.
참가하려면 평화의 길 누리집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DMZ평화의 길 테마노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가장 북단의 DMZ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파주를 깊게 알아 가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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