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식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은 수지구 신봉·동천·성복동의 주민을 대표해 지역 일꾼으로 성실히 일해 왔다.
재선의 이 부의장은 제8대에 처음 의회에 입성, 제9대에는 전반기 국민의힘 대표의원에 이어 후반기 부의장을 맡아 의장을 보조하며 의회 구석구석을 챙기는 살림꾼을 자처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의장이 의회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면 부의장은 의회 살림을 자세히 살피고 의원들 간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소통하는 역할”이라며 “집행부와도 협력해 의회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조율하면서 시민들의 삶에 밀착하는 생활정치인으로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정치를 강조하는 그는 항상 지역 현안을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목소리를 내 왔다.
그는 최근 열린 292회 임시회에서도 수원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광교 송전철탑 이설 추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2010년 수원 영통구 이의동 해모로아파트 주민들이 송전탑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돼 2012년 송전탑을 광교산 정상 방면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용인 수지구 성복동 일원 주민들이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이설을 반대해온 것이다.
이 부의장은 “수원시는 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나와야 하며 시 집행부 역시 시민들의 입장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 성복동 주민들의 조망권과 삶의 질을 침해하는 그 어떤 일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기동 노인복지시설 사업에 관해서도 이 부의장은 2023년 제274회 임시회, 지난해 제288회 정례회에서 줄곧 주민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이 부의장은 “사업이 무기한 방치되면 주민들의 안전 문제 등 연쇄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는 만큼 시와 사업시행자 및 주민들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 임기 내 목표로 수지중앙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7만명이 넘는 수지구민들이 이용할 주민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인프라 확충이 절실해서다.
이 부의장은 “이 공원이 조성되면 가깝게는 신봉동 그리고 수지구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와서 쉼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숲 공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조직개편이나 용인FC 창단 등 굵직한 변화를 맞는 시기에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 역시 각자의 역할 숙지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시에서 제출한 조직개편안 역시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장시간 논의가 이어진 끝에 원안이 아닌 수정 가결된 바 있다.
이 부의장은 “집행부에서 의회와 소통할 때 시장이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제1부시장 등이 대내외적인 살림과 교류에 더욱 나서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집행부뿐 아니라 고질적으로 제기돼 왔던 문제다. 타 지자체와 비교하더라도 용인은 이런 소통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선출직이라는 이유로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쓴소리 못하는 의원이 되고 싶지는 않다. 동료 의원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심을 지키면서 동시에 할 말은 하고 시민을 위해 언제든지 나서겠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질책과 칭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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