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을 환하게 밝혔던 ‘하남이’가 올해 친구 ‘방울이’와 함께 시민의 곁으로 돌아왔다.
하남시는 캐릭터 하남이가 최근 미사호수공원에서 ‘하남시 캐릭터 공공전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공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시 기간이 종전 2개월에서 7개월(4~11월)로 대폭 연장된 한편 하남이의 짝꿍 캐릭터 방울이도 새롭게 합류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 위에 설치된 높이 10m의 대형 캐릭터는 낮에는 호수의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밤에는 내부 조명과 함께 반짝이는 감성의 전시 공간이 눈길을 끈다.
시는 이번 전시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하고자 증강현실(AR)을 접목한 ‘AR 포토존’도 함께 마련했다.
시민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낮에는 벚꽃 풍경, 밤에는 별빛 배경 등 다양한 필터를 활용해 캐릭터와 함께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AR 포토존을 활용,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시민에게는 하남이·방울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즐거운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발전한 셈이다.
방울이는 지난해 만족도 98.3%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천명 이상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문화도시 하남’이라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사랑해준 캐릭터 전시에 더해 올해는 AR 포토존과 굿즈 이벤트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하남만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도시 브랜드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즐겁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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