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선행의 주인공 김인재 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경계석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사고 차량을 뒤따르다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곧바로 차를 멈춰 세운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고 차량은 엔진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등 2차 사고 우려가 높았다. 김 씨는 주변 시민 5~6명과 함께 전도된 차량을 세우려 시도했으나 차량이 쉽사리 원위치되지 않자, 직접 트렁크를 열고 차량 안에 들어가 운전자와 손을 맞잡은 채 끝내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이후에도 김 씨의 침착한 대응은 계속됐다. 사고 차량의 시동이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 씨는 다시 트렁크를 통해 차량에 진입, 시동을 껐으며 운전자의 휴대전화도 챙겨 2차 피해를 막았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위험도 불사한 용기와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킨 김인재 씨의 선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함께 더 안전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동안경찰서는 앞으로도 시민 영웅 발굴 및 선행 시민에 대한 감사장 수여를 지속해 공동체 안전의식 확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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