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등하굣길로 재탄생한 옥정호수초교 앞 방치된 녹지공간

학생들이 방치된 녹지공간이 아름다운 등하굣길로 재탄생한 옥정호수초등학교 앞 오솔길을 따라 등교하고 있다. 옥정호수초교 제공
학생들이 방치된 녹지공간이 아름다운 등하굣길로 재탄생한 옥정호수초등학교 앞 오솔길을 따라 등교하고 있다. 옥정호수초교 제공

 

옥정호수초등학교가 학교 앞 방치된 녹지공간이 아름다운 등하굣길로 재탄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옥정호수초와 학부모회는 양주시와 협력해 지난해 9월 개교 이후 방치돼 있던 학교 울타리 옆 녹지공간을 정비해 학생들에게는 아름다운 등하굣길을, 지역주민에게는 머물고 싶은 휴식공간을 선물해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정비한 곳은 옥정동로길 옆 차음벽과 옥정호수초 울타리 사이 방치돼 온 양주시 소유 녹지공간.

 

양주시는 이 공간에 야자수매트를 깔아 보행로를 조성하고 보행로 주변에 꽃나무를 식재했으며 휴식공간인 벤치와 조명을 설치하는 등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걷고 싶은 아름다운 산책로로 탈바꿈시켰다.

 

옥정호수초 학교 구성원들은 산책로 유지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며 깨끗한 공공재로서의 가치를 함께 지켜 나가고 있다.

 

이성민 교장은 “학교와 지역의 어려움을 이해한 양주시의 적극행정 덕분에 누구나 걸으며 쉬고 싶은 공간으로 재탄생해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자연생태 탐방의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흙을 밟으며 오솔길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돼 양주시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지은 학부모회장은 “잘 정비된 오솔길이 오랫동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들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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