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의왕시의원, “자전거도로망 확충 및 3기 신도시 개발에 탄소중립 정책 반영 노력해야”

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시의회 제공
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시의회 제공

 

한채훈 의왕시의회의원(고천·부곡·오전동)이 8일 “의왕시를 넷제로(Net-Zero)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위주로 구성된 의왕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실천 과제에서 탈피해 의왕시만의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왕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실천과제들이 기존 사업 위주로 구성돼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넷제로 도시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또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으로 의왕시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망 확충과 자전거 주차공간 확보 및 자전거도로 유지보수, 교육 등 종합적 정책도 제안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 개발에 앞서 LH와 협의를 통해 자전거 활성화 등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 도시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왕시 환경과 공직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과제가 다소 미흡해 보이는데 단순한 걷기행사로 한계가 있는 ‘두발로 데이’ 프로그램을 탄소중립 관련 시민의 다양한 참여 및 정책홍보의 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와 신속한 정책추진을 촉구하고 본인이 대표발의한 탄소중립 조례에 명시된 기후대응기금 설치를 통해 탄소중립 관련 예산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탄소중립 관련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왕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시민추진단, 전문가 등 시민과 정기적인 소통 및 의견수렴을 위한 협의도 이루어져야 하고 의왕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추진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지난달 29일 김성제 의왕시장과 관계부서,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의왕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년 제1회 의왕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에서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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