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구 “송도 국제업무단지 담당 조직 강화해야"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위원회가 최근 산경위 회의실에서 이강구 소위원장 주재로 ‘송도국제업무지구 활성화’ 관련 제3차 회의를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위원회가 최근 산경위 회의실에서 이강구 소위원장 주재로 ‘송도국제업무지구 활성화’ 관련 제3차 회의를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의 기업 유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담당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인천시의회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의 국제업무단지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업무팀은 3명이다. 이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및 협의 업무와 미개발지 개발활성화 업무 등을 맡고 있다.

 

그러나 사업 담당자가 대부분 1~2년 주기로 바뀌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은 오는 7월자로 국제업무팀과 6·8공구 개발을 담당하는 랜드마크팀을 합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송도 국제업무지구 활성화 및 11공구 도시계획 변경 관련 소위원회의 3차 회의에서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인천경제청의 해결책을 요구했다.

 

이강구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송도 국제업무지구 활성화 및 11공구 도시계획 변경 관련 소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연수5)이 최근 열린 3차 회의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담당 조직 강화 등을 주문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이강구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송도 국제업무지구 활성화 및 11공구 도시계획 변경 관련 소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연수5)이 최근 열린 3차 회의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담당 조직 강화 등을 주문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이강구 위원장(국민의힘·연수5)은 “국제업무팀은 사업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에 개발을 요구하는 일종의 특수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기제 직급 상향 채용 등 연속성 있는 업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업무 등은 다른 기관에 위탁을 주고 남는 인원을 국제업무단지 업무에 확충하는 방안 등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송도개발PMC, 포스코건설, 지역 정치권 등으로 꾸린 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정부에서 공무원 정원을 늘리지 않아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두 팀을 하나로 묶게 되면 팀원이 늘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조직 강화를 위한 다른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한편, 인천경제청은 NSIC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24조원을 들여 송도 1·3공구 및 2·4·6공구 일대 580만3천㎡에 국제전시시설, 업무, 문화, 상업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당초 지난 201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아직 사업이 끝나지 않고 있다. 특히 국제업무단지의 기업 유치가 난항을 겪으면서 아파트 용지는 93% 개발이 이뤄졌지만 업무·상업 용지는 47%에 그치고 있다.

김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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