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려한 과목 선택, 꾸준한 내신 관리해야
Q. 고등학교 1학년생입니다. 올해부터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1학년으로서 대학 입시와 관련해 현명한 대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 진로를 고려한 선택과 꾸준한 성실함이 고교학점제의 성공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교 1학년은 기초를 다지는 시기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고민하고 선택과목을 계획적으로 설정하며 지금의 내신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공통과목은 내신에 절대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 상대평가 과목(주로 공통과목)은 상위권 유지가 중요합니다. 학교마다 내신 반영 방식이 다르므로 학교 내신 체계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진로를 고려한 대학의 학과와 연결되는 과목 선택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생명과학 2’와 ‘화학 2’ 과목을 선택하고 경제 관련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경제’와 ‘사회문화’ 과목을 선택하면 선택 과목 성적이 대학 평가에서 ‘학업 역량’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서 유리합니다. 그리고 성취평가제 과목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A등급을 받기 위해선 과제, 발표, 수행평가 등 수업 참여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관심 분야를 다양하게 체험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진로와 관련된 독서를 하고 동아리, 캠프, 체험 활동 참여를 통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자신이 그 과목을 선택한 이유, 성취 결과, 프로젝트, 보고서 등을 정리해두면 면접 대비에 유리하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습니다. 매학기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은 고교학점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그 선택이 대학 입시와 진로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학년별로 전략이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준향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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