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눈맞춤, 음악과 함께한 책 속 산책
여주 반려마루 문화센터에서 ‘반려동물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여주 반려마루 문화센터에서 진행, 반려동물 행동학과 문화 콘텐츠를 융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으로, 반려인 가족과 예비 반려인,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는 배우이자 반려동물 훈련사인 김소라와 재즈 피아니스트 김성수, 훈련 전문가 전찬한이 함께 이끌었다. 1부에서는 페트리샤 맥코넬의 저서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를 중심으로, 퀴즈와 음악 연주를 통해 반려견과의 소통법을 풀어냈다. 감성적인 재즈 선율 위에 책 속 이야기가 얹히자, 객석의 반응도 점점 뜨거워졌다.
2부는 관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체험 시간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시범견과 함께 바람직한 인사법과 다가가는 자세, 흥분 조절법 등을 몸으로 익혔다. 실제 반려마루 입양자의 반려 생활 영상이 재즈 연주와 함께 상영되며 따뜻한 공감도 자아냈다.
한 시민은 “딱딱한 강연이 아닌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했다”며 “개와 직접 교감하며 책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으며, 현재 다시보기로도 시청할 수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소통과 배움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려마루 여주 문화센터는 연중 정규 교육과정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반려마루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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