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서 조선 후기 노론 계열 시문학 조명 학술대회 열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전경. 단국대 제공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전경. 단국대 제공

 

단국대 한국고전문학텍스트연구소(소장 윤재환)가 ‘조선 후기 근기 노론 계열 시문학의 통시적 고찰’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오전 10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인문관 209호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 후기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한 노론 계열 문인들의 시문학을 통시적 관점에서 고찰하며, 그들이 지닌 문학관과 한시 창작 경향을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노론은 조선 후기 붕당정치 핵심 세력으로, 성리학적 질서와 왕권 중심의 정치를 강조한 학자·관료 집단이다.

 

학술대회는 1부 세션과 2부 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1부 세션에서는 유진희 연구교수(단국대)와 장유승 교수(성균관대)가 ‘17세기 중후반 근기 노론 계열 시문학 연구’를 발표·토론한다. 권진옥 교수(단국대)와 송혁기 교수(고려대)가 ‘백악시단의 시문학 연구’를 발표·토론한다.

 

2부 세션은 신익철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의 특별강연 ‘근기 노론 시단 이해의 네 가지 관점 : 市隱·天機·燕行·中人’으로 시작된다. 이후 박희인 연구교수(단국대)와 하지영 교수(이화여대)가 ‘영조대 사가의 교유시를 통해 본 문예 지향’을 발표·토론한다.

 

박난아 연구원(단국대)과 박종훈 교수(조선대)는 ‘연암 박지원 일파의 시문학 경향 연구’를, 채지수 연구교수(단국대)와 백승호 교수(국민대)는 ‘정조·순조 연간 근기 노론 계열 관료 문인의 시문학 연구’를, 윤재환 교수(단국대)와 최식 교수(공주대)는 ‘19세기 근기 노론 계열 시문학 연구’를 각각 발표·토론한다.

 

윤재환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 후기 서울과 경기(인근) 지역에 거주한 노론 계열의 문학론과 시문학 창작을 조명해 한시 연구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근기 문단의 문학적 성격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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