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의정부 시민들을 위해 소통과 협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1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도 기념식을 열지 않고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본인의 정치 소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김 의장은 8년 기초의회에서 정치활동을 했다며 현재 정당공천제를 시행 중인데 시민들이 모르는 부분이 많다며 아쉬워 했다. 그는 “시민들은 기초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시민들도 기초의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행부와 정책협의 등에 대해선 “의정부시의회는 집행부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등 협치하고 있다”며 “집행부 정책이 시민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인 김 의장은 향후 본인의 정치 행보와 관련 “복당,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 등을 12월까지 고민하고 검토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현안에 대해선 “의정부시가 2022년부터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시민들의 삶이 나아지려면 예산이 필요하다”며 “8대에는 1조7천억원, 9대에는 1조3천억원 추경을 통해 1조5천억원을 증액했지만 재정적자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김 의장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인근 지자체와 통합해 특례시가 되는 것도 지역발전을 위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집행부가 추진 중인 UBC(의정부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선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단 유흥시설 배제와 녹지공간 확보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기초의원의 역할은 의정부 시민을 위해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 지 감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남은 임기까지 기초의회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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