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는 길이
멀어서가 아니라
그대에게 얽매이면
마음 태울 일이 두려우니
덩달아
괴로움 덩이로
찾아오리니
한순간의
애달픔 찾겠다고
이마음
다시 젖어 버리면
녹아내리는 슬픔에
목이 메는 그리움조차도
언젠가는 바람이 되어
허공속으로 날아가리니
그때는
차마
돌아서서 볼수 없는
인연이 되어 버리는것
오는 마음
알길...없다, 하지 않을 터이니
잠시 받은 가슴
어어삐 간직하며 살면서
문득문득
내 생애
곱고도 애처로운 바람한 점
잠시 머물다갔다고
그렇게
그렇게
그대 기억하리니
성주영 시인
홍익대 서양화 전공
그림을 좋아하는 시인
진흠모 인사島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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