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아니까" 동두천 공무원들, 가평 수해 복구 직접 나섰다

가평군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선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국·과장, 직원 54명의 모습. 송진의 기자
가평군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선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국·과장, 직원 54명의 모습. 송진의 기자

 

동두천시 공무원들이 29일 가평군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 활동을 벌였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국·과장, 직원 54명은 이날 수해 피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항사리를 방문했다.

 

이들은 작업복을 입고 토사 및 수해 잔해물 정리 등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10분 동안 수해 복구 작업에 땀방울을 흘렸다.

 

또한 가평군 통합지원본부에 응급구호세트 20개를 비롯한 동두천 관내 (주)무궁화 기업체가 후원한 500만원 상당의 세제 및 락스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동두천시 의사협회와 중앙성모병원이 후원한 현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한편 (사)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센터직원 등 50명도 지난 26일 가평군 대보2리 수해 피해마을을 찾아 6시간 30분 동안 토사제거 및 폐기물 운반 등 복구활동을 도왔다.

 

박형덕 시장은 “수해를 당해본 경험이 있기에 그 아품의 강도도 몸소 느낀다”며 “수해를 입은 주민들께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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