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4분, 과천시민의 생명 지킨다

과천도시공사, 수영장 수강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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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수강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과천도시공사 제공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단 4분.

 

이 짧은 시간 안에 누군가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서 과천시민들이 심폐소생술(CPR) 실습에 팔을 걷어붙였다.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시민회관 수영장에서 성인 수강생을 대상으로 CPR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새벽반, 성인여성반, 저녁반 수강생들은 각자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하나둘 교육장에 모여들었고 강사의 설명에 맞춰 가슴압박 실습을 반복하며 진지하게 임했다.

 

현장에서는 마네킹에 몸을 숙이고 땀을 흘리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번 더, 좀 더 깊게 눌러 주세요.” 강사의 목소리에 따라 압박 리듬을 맞추는 손끝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교육은 가슴압박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그리고 위급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처 요령까지 실제 상황을 고려한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체력도 필요하고 반복 연습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이제는 누군가가 쓰러졌을 때 주저하지 않고 먼저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수강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으며 실제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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