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 전 대통령이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교정 당국과 검찰 당국이 아니면 어떤 기자도 접근 불가능한 내용을 바로 그 정부 당국에서 흘린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 재소자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권 침해에 해당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제가 대표가 되면 조사하고 엄중하게 그 관련자를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려운 문제"라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임기를 못 마치고 구치소에 갇히고 형을 받고 하는 것은 불행한 우리 현실로 보고 이런 역사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에 대해서는 "극우라는 거는 정청래 같은 극좌들이 만들어 낸 프레임"이라며 "전한길 선생은 아시다시피 그냥 학원 강사. 그 사람이 무슨 수류탄을 던진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고 이런 일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정청래 대표 같은 사람 눈에는 전부 다 우리를 보고 극우라고 한 본인이야말로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 대표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3개의 특검이 무차별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도 출국 정지를 시키고 국힘 자체를 해산하겠다는 내란 특별법을 발의하고 있다"며 "만약 국민의힘을 없애버린다면 이 나라가 1당 독재로 빠지지 않을까 하는 위기의식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꼭 1당 독재를 막고 우리나라 기업을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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