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청년 일자리 마련 추진…기업 인턴 체험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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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이 과천일자리&50+센터 미래홀에서 열린 ‘과천시 기업 인턴 채용 만남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과천형 기업인턴 체험사업’을 하반기에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 기업과 청년을 연결해 기업에는 인재, 청년에게는 경력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지식정보타운 내 기업 네 곳이 참여한다. ㈜오씨메이커스와 케이씨프인터내셔설㈜, RFHIC㈜, 서울프로폴리스 등으로 정보기술(IT), 바이오, 출판,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9명을 채용한다.

 

참여 대상은 과천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청년 취업 준비생 등이다. 근무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근무 후 정규직 전환 기회도 열려 있다.

 

㈜오씨메이커스는 출판·영상·전시 행사 대행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턴 2명을 모집하고 케이씨프인터내셔설㈜은 컴퓨터 및 네트워크 관련 자격 소지자, MS Office 활용 능숙 청년 등을 대상으로 1명을 선발한다.

 

RFHIC㈜는 통신기기·방송장비 제조 기업으로 전자공학이나 정보통신 관련 전공자를 우대하며 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프로폴리스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일러스트나 포토샵 자격증 보유 청년을 대상으로 1명을 채용한다.

 

시는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 월 인건비로 180만원을 지원해 청년 고용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어주고 사업 종료 후 정규직 전환을 유도해 실질적인 일자리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기르고 안정적인 취업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과천형 청년 일자리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청년 18명이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에서 정보통신, 제조, 출판, 영상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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