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보훈지청, 장준하 지사 묘소 참배

손순욱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이 장준하 지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제공
손순욱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이 장준하 지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제공

 

경기북부보훈지청(지청장 손순욱)은 4일 국가보훈부 사업인 ‘광복 80,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내 지역인 파주시에 위치한 故 장준하 지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중 행사로 시행되고 있다.

 

장 지사는 1944년 7월 7일 중국 서주에서 일제 군대를 탈출한 후 중국 중앙 육군 군관학교 제10분교 간부훈련단 내에 설치된 한국광복군 간부훈련반에서 독립 정신 및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부름을 받아 중경으로 가서 임시정부 요인은 물론 중국 조야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이 한국청년의 조국애와 일군 탈출의 장거는 국제적 여론을 환기시켰으며, 한미합작군사훈련(O.S.S.)을 받은 특수공적과 종전기의 독립운동 전선에 기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장 지사의 공훈을 기려 정부는 1991년 건국훈장 4등급 애국장을 추서했다.

 

손순욱 지청장은 “장 지사의 뜻을 기리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히며 “장 지사의 숭고한 정신이 앞으로도 후대에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기북부 관내 11개 지역의 묘소들을 찾아 꾸준히 참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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