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이건용, 롤러스키 아시안컵 스프린트 1㎞ ‘금빛 질주’

2분20초61로 예선 최고 기록 작성 후 결승서도 1위
태국 대회 3관왕 기세 유지…체력 훈련이 만든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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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경기도청)이 국제스키연맹(FIS) 롤러스키 아시안컵 남자 1㎞ 스프린트 클래식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이건용(경기도청)이 국제스키연맹(FIS) 롤러스키 아시안컵 남자 1㎞ 스프린트 클래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건용은 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예선에서 2분20초61을 기록해 본선에 올라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1차 대회 3관왕의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팀 동료 변지영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위재욱 경기도청 감독은 “이번 대회는 여름 체력 훈련을 겸한 이벤트 성격으로 준비했지만, (이)건용이가 기본 체력을 잘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냈다”며 “특별한 기술 훈련보다 달리기, 롤러스키 등 기초 체력 위주로 꾸준히 훈련한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선 태국 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고, 평창에서도 큰 이변만 없으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선수들끼리 실력이 비슷해 변수는 있지만, 남은 종목에서도 3관왕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6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태국, 대만 등 6개국에서 약 1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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