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기시 인민병원, 인하대병원 방문…협력 방안 확대 논의

인하대병원, 임기시 인민병원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임기시 인민병원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하대병원 제공

 

중국 산둥성 상급종합병원인 임기시 인민병원 관계자들이 인하대병원을 방문했다.

 

4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비대면 협진 인프라를 직접 참관하고, 향후 협력 방안 확대를 논의하고자 임기시 인민병원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인하대병원은 건강검진센터 정밀 진단 프로세스, 권역응급의료센터 체계적 운영 방식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원격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시범 사업’에 따라 마련한 중환자 진료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이는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중소병원 간 정보통신기술 기반 협진 체계를 통해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려는 정부 정책 흐름과 맞닿아 있다.

 

리펑밍(Li Fengming) 임기시 인민병원 병원장은 “2019년 인연을 맺고 지내온 시간이 있기에 한국의 어떤 병원보다도 인하대병원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존중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갖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다시 한번 의료진 상호 교류와 같은 구체적 교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의료계에서는 1등 병원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 잘하는 것을 공유하면서 모두가 전반적으로 발전하고 역량을 높이는 게 진정 환자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 의료 협력은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방향으로 확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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