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진솔비, 하계대학유도 女57㎏급 첫 패권

결승전서 김민정에 유효승 거두고 개인전 ‘첫 金’
용인대, 남녀 개인전 5체급 1위…최강 전력 과시

경기대의 진솔비(4년)가 2025하계 전국 남·녀대학유도연맹전에서 여자 57㎏급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충석 감독·주태양 코치의 지도를 받는 진솔비는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 57㎏급 결승전서 김민정(용인대)을 안뒤축걸기 유효, 밭다리 유효를 빼앗아 유효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진솔비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서 팀 선배 이도현에 져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앞서 진솔비는 1회전서 박지윤(용인대)을 되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해 산뜻하게 출발한 뒤, 준결승전서 조한슬(용인대)에 유효 3개와 밭다리 절반을 빼앗은데 이어 호쾌한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뒀다. 4강서는 김예림(용인대)과 접전을 벌인 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그동안 (진)솔비가 우승 문턱서 번번이 주저앉아 안타까웠는 데 4학년 무대에 와서 첫 우승을 하게 돼 대견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60㎏급 결승서는 하승우(용인대)가 같은 학교 윤정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66㎏급 이태호, 73㎏급 김용민, 여자 48㎏급 김근영, 52㎏급 최은설(이상 용인대)도 체급 정상에 동행해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