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랑제일교회·전광훈 압수수색…서부지법 사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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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와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5일 오전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의 혐의다.

 

전 목사는 올해 초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발생한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전 목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서울 광화문 집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계속해서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겠다"고 주장, 폭동을 선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서부지법 폭동 직전인 지난 1월18일 전 목사는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와 체포영장 발부는 모두 불법이라서 끝까지 저항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시민단체는 지난 1월20일 전 목사를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등은 지난 2월 전 목사를 내란 선전 및 소요 교사 혐의 등으로 경찰 고발했다. 경찰은 전 목사의 발언을 분석하거나, 서부지법 사태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진 특임전도사 2명을 조사하기도 했다.

 

특임전도사 윤모(56) 씨와 이모(48) 씨는 최근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6개월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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