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천농협 옥정로지점 김동준 계장이 로맨스 스캠으로 인한 고객의 금융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로 4일 이기범 양주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과 112신고 포상금을 받았다.
김동준 계장은 지난달 30일 옥정로지점을 찾은 50대 고객이 예금을 해지하면서 폰뱅킹 송금액 한도 상향을 요청해 이를 처리하던 중 고객 휴대폰에서 수상한 메시지를 포착했다.
로맨스 스캠임을 직감한 김 계장은 즉시 고객에게 이를 알리고 금융거래를 차단한 뒤 즉시 양주경찰서에 신고했다.
온라인 사기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는 이 때 김 계장의 세심한 관심과 냉철한 판단, 신속한 조치로 고객의 소중한 2억8천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같은 대처는 평소 회천농협이 양주경찰서와 함께 진행해 온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캠페인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회천농협은 지난 4월 9일 양주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112 신고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김동준 계장은 “고객의 자산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주경찰서와 함께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영서 조합장은 “이번 사례는 직원의 대처도 훌륭했지만 양주경찰서와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범 양주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주요 피해 발생 사례를 꾸준히 공유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