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사건·사고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협박글…수천명 대피 소동

승인 2025-08-05 14:40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기자페이지 
"1층에 설치했다...3시에 폭파" 협박글 올라와 경찰 특공대 등 출동
수색 결과, 폭발물 발견되지 않아...경찰, 작성자 추적 중
백화점측 "안정하게 정상 영업 중...허위 글에 강력한 법적 조치"

PYH2025080512160001301
5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수색에 들어가고 수천명의 직원과 고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36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 가지 마라.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오후 1시43분께 신고를 받은 남대문경찰서는 오후 2시30분께부터 백화점 내 매장 직원과 고객 4천여명을 대피시킨 후 차량  등 주변 출입을 통제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특공대 240여명은 소방 당국과 함께 1시간 30여분간 수색을 벌였지만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4시께부터 현장 통제를 해제했으며 백화점측은 4시20분께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입장문을 내고 "해당 게시글은 경찰 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영업 현장은 안전하게 정상 운영 중"이라고 알렸다. 

 

또 백화점은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글의 인터넷주소(IP) 등을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특공대#신세계백화점#폭발물#디시인사이드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