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근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법률자문 변호사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 자문 지원은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재근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 법률자문 변호사(42)의 봉사 신념이다. 그는 2015년부터 10여년째 화성지역 복지단체에서 복지 법률 상담 재능기부를 이어오는 중이다.
수도권에서 법무법인을 운영하는 전씨는 화성지역 내 장애인과 복지사, 공무원 등 복지 관련 법률 자문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 관련 전문지식 없이는 처리가 불가능한 소송 업무에 대한 조언도 하고 있다.
그는 2015년께 화성지역에 거주하는 지인이 법률 상담이 필요한 복지사나 취약계층을 소개, 간단한 법률 상담을 제공한 게 봉사를 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한다.
특히 본업인 법무법인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10년간 매월 5건 이상 무료 법률 상담을 처리하며 ‘봉사의 맛’ 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한 복지시설에서 학대로 고생하던 지체장애인을 장애인복지법 등 법률 자문을 통해 무사히 분리조치했던 게 가장 뿌듯한 기억으로 남는다”며 “거창한 생각보다는 조금이나마 재능을 나눠 취약계층에 도움을 줘야겠다는 신념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형사전문변호사인 그의 진가는 아동 및 장애인, 노인 학대 등 취약계층 관련 복지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이에 그는 지난달 그간 이어오던 개인 차원의 봉사를 넘어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와 정식 법률 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사회복지 취약계층을 위한 체계적인 법률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그는 “단순 상담을 넘어 사회복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률 문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는 기관의 상시 법률전문가로서 사명을 갖고 노인 및 장애인의 법적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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