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을 사칭해 수억원대 자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잇달아 검거됐다.
양주경찰서는 전기통신사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온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40대 1명과 60대 남성 1명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유통책 1명을 추적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검찰 수사관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대포통장이 개설돼 수사 중이니 보유 자금이 범죄와 관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가금융 환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속여 피해자 8명으로부터 총 7억원을 받아 챙긴 후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국내를 오가며 활동하다 귀국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또 지난 6월 중순 양주 광적면 노상에서 60대 피해자로부터 자금 환수조사가 필요하다며 4억원 상당의 자기앞수표를 편취한 혐의로 수거책 30대 남성과 세탁책 50대 남성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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