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경기도의원 "헌혈자 예우 확대 및 헌혈 활성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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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김재훈 의원이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과 헌혈자의 예우 확대 및 헌혈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김재훈 의원(국민의힘·안양4)이 헌혈자 예우 확대 및 헌혈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과 도의 헌혈 현황을 검토하면서 헌혈자의 예우를 확대하는 등 헌혈을 활성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유형진 경기도의원(국민의힘·광주4)과 노영준 광주시의원(국민의힘·나)이 함께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발간한 2024 혈액사업통계연보를 보면 2024년도 경기도 헌혈률(인구대비)은 3.9%로 낮은 반면 혈액원에서 경기도 지역내 병원에 공급한 수혈용 헌혈 공급 수량은 전국 2위로 높다.

 

이에 김재훈 의원은 국가 혈액사업을 수행하는 국가기반시설로 의료기관에 혈액제제를 공급하고, 헌혈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헌혈카페 및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마음혈액원과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한 헌혈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송미호 한마음혈액원 혈액사업본부장은 “헌혈카페 방문을 통해 헌혈자들로부터 안정적으로 혈액수급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헌혈카페 방문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념품 지급, 표창창 수여 등이 효과적인 방안”이라며“특히 한마음혈액원에서 운영하는 헌혈카페 중 광주시의 헌혈카페의 실적이 감소추세이며, 이는 타 시군과 비교했을 때 헌혈자 예우 및 지원이 저조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형진 도의원은 “헌혈카페 운영 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및 협조가 요구되는데, 31개 시군의 여력이 모두 달라 편차가 크다”며 “재정자립도가 높은 시들의 경우 다양한 기념품을 지급하면서 헌혈자들의 헌혈을 장려하고 있는데, 반대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은 헌혈을 장려하고 싶어도 예산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경기도에서 이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노영준 시의원 또한 “광주시 조례에 따라 헌혈자 등에 대한 표창 수여가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시의 역할이 필요하며, 헌혈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및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 헌혈 장려 조례' 및 각 시군의 관련 조례를 통해 헌혈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원할한 혈액 수급 및 공급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헌혈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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