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제 총기’ 사건 당시 인천 연수경찰서장, 상황관리관 인사발령 조치

지난 7월30일 오전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인천 총기 사건 60대 피의자가 경찰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기일보 DB
지난 7월30일 오전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인천 총기 사건 60대 피의자가 경찰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기일보 DB

 

인천 송도 사제 총기 살인사건 당시 경찰 초동 대처 미흡 논란이 제기되자 경찰이 책임자들을 인사발령 조치했다.

 

6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당시 지휘 책임이 있는 인천 연수경찰서장과 상황관리관이 인사 이동했다.

 

박상진 연수경찰서장과 당일 상황관리관은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로 대기 발령 조치됐다.

 

신임 연수경찰서장은 인천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인 배석환 총경이 맡게 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31분께 이번 사건 신고를 받았으나 곧 바로 집 안으로 진입하지 못해 신고 접수 70여분 만에 피의자 A씨(62)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경찰 특공대는 오후 10시16분께 현장에 도착해 오후 10시43분께 내부에 진입했으나 A씨는 이미 서울 자택 쪽으로 달아났다.

 

총상을 입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던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일선 경찰관들을 지휘해야 할 연수경찰서 상황관리관은 현장에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지난달 26일 경찰 대처에 미흡했던 부분 등을 감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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