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서 ‘당대표 후보 초청 특강 “해산돼야 할 정당은 민주당...국힘 해산하면 일당 독재 시작” 역대 민주당 정권 대북정책으로 北 핵 개발 가속...“李대통령도 자유롭지 않아”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6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특강’에서 당대표 출마에 대한 각오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김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자랑스러운 정당이고, 우리가 힘을 합치면 국회의원 절반 이상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해산시키겠다고 하지만, 해산돼야 할 정당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며 “계엄령이 내란이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당시 계엄은 6시간뿐이었고 사망자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해산되면 민주당의 일당 독재가 시작된다”며 “그것은 김정은의 조선노동당이나 중국 공산당 같은 길이며, 결국 자유를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대북 정책을 거론하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이 북한에 총 3조원 이상을 송금했고, 이로 인해 북한 핵 개발이 가속화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7년8개월 형을 받은 만큼 당시 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공직에서 영구히 추방돼야 할 사람”이라며 “15만원씩 나눠주는 포퓰리즘은 국민 세금으로 국민에게 빚만 안기는 것이다. 이런 식의 현금성 정책에 속아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당내 분열할 시간이 없다. 지금부터 내년 지방선거까지 단결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자랑스러운 국민의힘을 지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경기포럼이 주관한 이번 특강에는 1천여명의 전·현직 도의원과 국회의원 당직자들이 참석해 김 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함께경기포럼은 원유철 전 국회의원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고문인 신현태 전 국회의원·박해진 전 민주평통 경기도의장, 5개 권역별 당협위원회 위원장, 차희상·임응순 전 경기도의원, 백현종 대표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