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할인권 210만장 쏜다…8일부터 선착순 지급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예술 적용…대중음악·무용은 제외
예매처 별로 1인2매에 중복 발급 가능...발급 후 내달 19일까지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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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연·전시 할인 쿠폰’ 안내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가 국민 영화관람 할인권에 이어 공연·전시 관람 할인권 지원에도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8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약 6주간 공연·전시 할인권 총 210만장을 선착순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1만원 할인권 50만 장, 3천원 전시 할인권 160만 장이 발급되며, 할인 대상 공연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예술 등이다.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시각예술분야 전시, 아트페어, 비엔날레에 적용되며 산업 박람회는 제외된다.

 

이 할인권은 놀(NOL) 인터파크,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예매처 별로 1인당 2매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중복 발급도 가능하기에 1인당 10매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전시장에서는 타임티켓(www.timeticket.co.kr)을 통해 전용 할인권 2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첫 장애 예술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은 정부 지원과 별도로 할인권 1만 장을 예약시스템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전화 예매 지원과 유선 상담창구(공연 02-2098-2916, 전시 02-2098-2911)도 운영한다.

 

할인권은 11월30일 이전까지 관람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에만 적용되며 예매 등 실질적인 사용은 다음달 19일 전까지 해야 한다.

 

다만 문체부는 예약 후 관람하지 않는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 ‘관객 최소 부담액’을 책정했다. 총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공연은 1만5천원, 전시는 5천원 이상일 때만 할인권을 쓸 수 있다.

 

이번 공연·전시 할인권 발급은 앞서 문체부가 지난달 영화관 입장권 6천원 할인권을 배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문체부는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소비를 활성화 하겠다는 목표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할인권 발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공연·전시 할인권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 공연·전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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