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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쓰러진 80대 노인…생활지원사 ‘안부 확인’이 살렸다

승인 2025-08-07 10:38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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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AI 생성 이미지). 성남시 제공
성남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AI 생성 이미지). 성남시 제공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남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폭염에 쓰러진 80대 노인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알려졌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지역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임선아 생활지원사는 지난 3일 자신이 돌보는 노인 A씨(87)에게 일일 안부 확인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임씨는 오전 11시께 직접 가정 방문했는데, 당시 A씨는 “괜찮다”고 말해 일단 돌아갔다.

 

하지만 A씨의 평소와 다른 반응이 마음에 걸려 같은 날 오후 1시30분께 다시 한번 집에 방문했다.

 

이때 A씨는 화장실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한 채 있는 것을 발견, 즉시 119와 보호자에게 연락해 오후 2시경 분당제생병원으로 이송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열사병 진단을 받은 어르신은 중환자실 입원 후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 안부를 매일 확인하는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와 생활지원사의 빠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임씨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엔 어르신들의 작은 변화도 놓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노인맞춤 돌봄서비스#폭염#노인#생활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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