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모두 올라 정당 지지도, 민주 44%·국힘 16% 민생회복 쿠폰 경기 활성화 ‘도움 될 것’ 6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65%, 부정 평가가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1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4%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1%포인트(p)와 2%p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긍정 평가 70%·부정 평가 20%) ▲서울(58%·31%) ▲광주/전라(87%·8%) ▲대구/경북(54%·33%) 등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물음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이 63%,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27%로 각각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4%로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16%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6월 2주 차에 23%를 기록한 이래 조사마다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텃밭’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23%를 기록해 같은 지역에서 37%를 얻은 민주당보다 낮게 집계됐다. 그 외 지역별로는 ▲인천/경기(민주 50%·국힘 12%) ▲서울(40%·23%) ▲광주/전라(62%·2%) ▲대전/세종/충청(46%·13%) ▲강원/제주(37%·13%)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실시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경기 활성화 기여도 인식 조사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란 답변이 67%, ‘도움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이 31%로 집계됐다. 정부의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조사에서는 긍정 의견이 62%로 부정적인 의견(2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42%, 반대 의견이 38%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결과를 보였다. 태도 유보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윤석열 정부에서 완화된 법인세율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다시 복원하는 정책에는 5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31%로 조사됐다.
한편 기후변화 심각성 인식과 관련해서는 ‘심각하다’는 응답이 92%,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7%로 조사됐다. 산업현장 폭염 시 휴식 규정을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에는 69%가 ‘알고 있었다’고 답했으며, 반면 31%는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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