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범 과천문화원 사무국장, 서예로 통일부장관상 수상

전통 서예로 전한 평화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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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문화원 제공

 

서예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되새긴 조성범 과천문화원 사무국장이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에서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도봉구협의회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서울시 등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서예행사로, 통일과 평화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총 1천120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일반부 657점, 학생부 113점을 대상으로 ▲대통령상(민주평통 의장상)을 비롯해 ▲통일부장관상 ▲서울시장상 ▲국회의원상 등 다수의 상이 시상됐다.

 

조 국장의 수상작은 고전에서 발췌한 문구를 서예로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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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문화원 제공

 

‘敎他先察自身行 교타선찰자신행’, ‘擇友且看事親誠 택우차간사친성’, ‘타인을 가르치려면 먼저 자신의 행동을 살피고, 벗을 선택하려면 그가 부모를 섬기는 정성을 보라’. 이 내용의 수상작은 단순한 글씨를 넘어 인간의 도리와 평화의 철학을 담아낸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24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예술가전’ 개최, ‘경기도 효 휘호대회’ 대상 수상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중견 작가이다.

 

조 국장은 “서예는 제게 마을 다스리는 시간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예가 단순한 전통예술을 넘어 세대와 지역, 나아가 남과 북을 잇는 문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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