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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 황산 테러"...또 협박 팩스, 경찰 수사 착수

승인 2025-08-08 09:47
윤준호 기자 delo4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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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연합뉴스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 명의로 ‘오후 1시 43분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교육 시설에 대한 순찰 강화와 함께 일선 학교에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또한, 경찰특공대와 일선 경찰서 초동대응팀은 지원 태세를 유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2023년 8월부터 일본인 명의로 다수의 협박 메일·팩스를 접수 받았다. 이번 테러 예고글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파악 중이다.

 

올해 1월 경찰은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이름으로 법원과 검찰, 학교 등 국내 주요 시설에 테러를 저지르겠다고 협박한 유사 사건 38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해당 사건을 모두 폭발물 등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함께 문제가 된 팩스 및 메일에 대해 조사했으나, "현실성이 낮다"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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