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청도 홍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대청도 홍어를 주제로 옹진군 대청도의 특색있는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시의 ‘서해5도 섬지역 특색음식 발굴·전수계획’의 하나로 추진한 특화사업이다. 대청도의 청정 해역에서 직접 홍어를 어획하고, 손질·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생동감도 더했다.
영상은 홍어잡이가 한창인 지난 5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대청도 일원에서 촬영했다. 지역 어민들의 실제 조업 현장을 중심으로 배에서 육지로 하역하고 차량에 실리는 모습까지 세밀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현장의 생생함을 전한다. 아울러 잡아온 홍어를 직접 손질하고 회와 무침, 매운탕까지 만드는 조리 과정도 자세하게 담아 시청자들의 식욕을 불러일으켰다.
이 밖에 주민 참여형 체험 콘텐츠도 소개했다. 영상은 홍어회 뜨기 체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대후리 체험’ 등 대청도의 향토문화를 함께 소개하며 단순한 음식 소개를 넘어 일상과 문화를 함께 조명하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인천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관계자는 “영상은 맛집 중심의 단편적 소개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의 일상과 식문화를 진정성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5도 고유 음식의 가치와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 속 정성과 지역성을 영상에 담아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했다.
영상은 유튜브 ‘킹푸드(King Food)’ 채널에서 ‘북방한계선 바다에서 목숨 걸고 잡은 전설의 대청도 홍어’로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영상은 유튜브 채널(https://youtu.be/qdQgg_kURIQ?si=swuZ3qnfMWzsyGY2)에서 볼 수 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홍보 채널과 관광 안내 자료 등을 통해 콘텐츠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서해5도의 고유 식문화를 보존하고,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연계·확장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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