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공사장서 추락사고…50대 근로자 숨져

의정부경찰서 전경. 의정부경찰서 제공
의정부경찰서 전경. 의정부경찰서 제공

 

8일 오후 의정부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3시께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안전모를 착용했으나 추락 방지 안전고리를 채우지 않는 등 다른 안전 장비는 미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DL건설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당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해당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세대로 지어지며 2026년 9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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