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화성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관련, 업체로부터 뇌물 수수 혐의 지난달 28일 경기도의회 및 자택 등 압수수색 진행
경찰이 특별조정교부금을 둘러싼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의원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도의원 4명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안산과 화성지역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과 관련, A씨 업체로 특조금을 몰아준 뒤 이를 뇌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받은 뇌물은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경찰은 A씨가 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받는 대가로 안산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이권 개입을 위해 도의원을 상대로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왔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이들의 자택과 도의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이들을 공범 관계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오전 조사는 마무리했으며 오후에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의혹 관련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