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2위 인천·수원, 나란히 승리…선두 경쟁 계속

인천, 박승호·신진호 골로 2-0 승…5경기 연속 무패, 승점 58 ‘선두’
수원, 일류첸코 멀티골로 안산 3-1 제압…인천과 8점 차 격차 유지

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후반 추가 골을 성공한 인천 신진호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후반 추가 골을 성공한 인천 신진호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2 2025’서 나란히 승리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선두 인천은 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서 박승호와 신진호가 전·후반 한 골씩을 기록하며 2대0으로 완승,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18승4무2패, 승점 58이 돼 같은 시각 홈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3대1로 따돌린 2위 수원(15승5무4패·50점)과의 격차를 여전히 8점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내달렸다.

 

인천은 리그2 득점 선두 무고사(16골)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도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 기세를 올렸다. 제르소의 로빙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박승호가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 발 슈팅을 성공시켜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후 부산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낸 인천은 후반전 추가 득점 기회를 노리다가 23분 김보섭의 연결을 받은 신진호가 추가 골을 넣어 적지에서 값진 승점 3을 보탰다.

 

한편, 수원은 수원월드컵구장서 열린 홈 경기서 일류첸코가 전·후반 한 골씩을 넣고, 레오가 쐐기골을 작렬해 박채준이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기록한 안산을 3대1로 제압했다. 최근 2연승으로 주춤했던 선두 추격에 가속을 붙였다.

 

하지만 멀티골을 기록한 일류첸코는 후반 12분 두 번째 골을 기록한 후, 19분께 공중볼 경합과정서 안산 조지훈의 안면을 가격하면서 퇴장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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