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업무 과다를 호소하다 숨진(경기일보 2024년10월30일 인터넷) 특수교사 A씨 사망 사건에 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진상조사 전반에 걸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헤 상급 기관에 감사를 요청했다. 시교육청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감사원은 해당 사안에 감사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교원단체, 유족 등이 추천한 위원 12명으로 이뤄진 특수교사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달 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자진 사퇴와 이상돈 부교육감 파면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지난달까지 결과보고서 요약본을, 이달까지 전체 보고서를 각각 공개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아직까지 결과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시교육청은 감사 청구와 별도로 보고서 공개 범위 등을 결정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고서 공개는 법률 자문이 끝나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적정인원을 초과한 특수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리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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